수퍼]ND;목포] 위험천만 농촌 오토바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0-20 12:00:00 수정 2008-10-20 12:00:00 조회수 1

◀ANC▶

요즘 농촌지역 노인분들의 오토바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데요,



사실 오토바이가 노인들에겐 매우 위험하지만,

열악한 농촌의 교통 사정상 어쩔수 없는 것이

지금 현실입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제 저녁 8시쯤,

전남 무안의 농촌마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70대 노부부가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달 광양에서도 60대 부부가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뒤에서 달려온 승용차에 부딪혀

숨졌습니다.



◀SYN▶ 이영구 / 무안경찰서

"상대차가 멀리 오는 것을 보고 속도 계산은

하지 않고 충분하다고만 생각한다는 거죠..

단순하게"



요즘 농촌지역엔 오토바이를 타고가는

노인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체력부담없이 빠르게 목적지에 갈 수 있고,

기름값 부담도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농촌 도로 대부분이 비좁은 데다,

차량들은 과속하기 일쑤여서,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노인들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나 다름 없습니다.



특히, 어두운 밤 가로등조차 드문 길에서

식별이 힘든 오토바이는 치명적입니다.



◀SYN▶ 농민

"오토바이도 (좁은길에) 끼어서 가고 그래요.

깜깜해서 어제도 사고났죠"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것이 제일 안전하지만,

체력적으로 힘이 들고,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는 어쩌다 다닐 뿐이어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SYN▶ 송영달

"오토바이도 면허증을 따야되는데 오토바이는

면허증 없이도 타고 다닐 수 있거든요"



올들어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는

729건,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농촌지역

노인관련 오토바이 사고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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