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사건]쌀도둑 기승(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0-21 12:00:00 수정 2008-10-21 12:00:00 조회수 0

◀ANC▶

올해 쌀농사는 대풍이라고 하지만 이래저래

힘든 사정에 농민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이 와중에 최근에는 쌀도둑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농민들의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

◀END▶

◀VCR▶

50년동안 쌀농사를 지어온 76살 오명기씨..



지난 16일 아침, 쌀 창고를 열어본 오 씨는

망연자실했습니다.



팔기위해 쌓아둔 쌀 40kg 30가마니를 밤사이

누군가 훔쳐서 달아났기 때문입니다.



◀INT▶오명기/해남군 화산면

안그래도 힘든데...



이로부터 나흘뒤 다른 마을에 사는 62살

김 모씨의 창고에서도 쌀 28가마니가

사라졌습니다.



◀SYN▶농민

다른 가마니에 담아버리면 못잡죠..





이달들어 장성과 광양 등에서도 수확을 마친

쌀이 잇달아 도난당하는 등 농촌지역에서

쌀 절도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변 정미소 등에서 탐문수사를

벌이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범행의

윤곽조차 찾지 못하는 등 수사는

제자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SYN▶경찰관계자

잠복수사도 하고 있지만 흔적이 없어 어렵다/



s/u)올해는 그야말로 풍년입니다. 그렇지만

한해동안 피땀흘려 일궈논 수확물을 훔쳐가는

얌체 도둑들때문에 농민들의 가슴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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