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가을 단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0-22 12:00:00 수정 2008-10-22 12:00:00 조회수 0

(앵커)

오전부터 단비가 내리면서

밭작물 농사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수난 해결엔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흙먼지 날리던 갈증난 대지에

가을 단비가 촉촉히 속살을 적십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축 늘어져 있던 무 이파리는

물오른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모처럼 내린 비다운 비는

작물의 생육을 돕고

병충해에 대한 저항력을 키웁니다.



(인터뷰)



담수율이 평년의 3분의 2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바닥을 드러냈던 농업용 저수지도

이번 비로 인해

예전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회복했습니다.



(인터뷰)



하지만 가뭄이 완전하게 해갈되려면

앞으로도 많은 비가

두세 차례 이상은 더 내려야 합니다.



올해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6백여 밀리미터나 적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도내에선 가을 가뭄으로

모두 230여 헥타르의 밭작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 구례와 보성 등 도내 8개 시군,

만 4천명의 주민에 대해선

여전히 제한 급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상수도 확충과 지하수 개발을 위해

사업비 5백억원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가을 단비에 가뭄이 한풀 누그러지긴 했지만

바짝 마른 대지는

더 많은 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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