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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있는 천변 주차장이
하천 정비 사업때문에 철거될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대체 주차장을 마련하는 일도
여의치 않아서 산단 업체들이
속을 앓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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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남산단에 있는 이 천변 주차장은
지난 94년 산단 입주 업체들의
주차난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하천 주변 2백여개 업체의
화물차와 통근 버스 등 5백여대의 차량이
주차장에 빼곡히 들어 차 있습니다.
그런데 이 주차장을 이용하는
업체들이 요즘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천의 생태복원 사업을 위해
조만간 주차장이 폐쇄될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INT▶통근버스 기사 김동준
"그래서 우리도 고민이예요. 이제 어디로 차를 옮기느냐 그 것이예요. 이 차를 가지고..."
업체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광주시는
당초 내년 1월부터 시작하려던 공사를
내년 하반기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SYN▶광주시 (전화)
"좀 미뤄달라고 해서 저희들은 공사를 내년 우기 이후까지 (연기하도록) 검토를 해보겠다. 구두로는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문제는 남은 기간동안
대체 주차장을 마련하는 일인데,
주변에 주차장을 마련할 부지가 없어서
쉽지가 않습니다.
업체들은 하천 정비를 하되,
주차장은 그대로 살리는 방안을
광주시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INT▶유재신 의원
"저는 이 장소(천변)에 예쁘게 주차장도 만들고 자전거 도로도 놓고 주민들이 걸을 수 있는 길도 만들 수 있도록 시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천도 살리고
산단의 주차난도 해소할 수 있는 묘안을
광주시가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엠비씨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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