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농산물 판매에 기업 경영방식을 도입한
전문 판매 전문회사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농협 조직과 차별이 없는데다
지나친 경쟁으로 되려
가격 하락을 유도할 것이란 비판이 많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풍년에도 제 값을 받지 못하는 농산물 ..

소비자에게 까지 몇 단계를 거치면서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불만인 유통 단계,

정부는 이같은
농산물 유통체계의 구조적인 모순을 풀기위해
'1시군 1유통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와 농어업인이 출자해 주식회사를 만들어
지역의 특화된
농산물을 조달,판매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운영은 유통 전문 CEO가 맡게 됩니다

하지만 출범 이전부터
현실성이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먼저 기존 조직인 농협과의 차별성이 없다는
비판입니다.

< 인터뷰 : 조창완 전남발전연구원 박사 >
'농협과 차이 없다. 조직 하나를 더 만드는 것'

정부가 초기 3년동안 운영비를 지원한다지만
풍년과 가뭄 등 예측할 수 없는 자연여건 탓에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많습니다.

특히 운영 부실로 부도가 날 경우
출자한 농민에게까지
피해가 돌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스탠드 업) 유통회사가 사업성보다는
지자체의 선심정 정책 공약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자체장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시,군별로 쌀을 빼곤
연중 팔 수 있는 특화 품목이 없는 상황에서
경쟁만 부채질해
가격하락을 불러올 것이란 비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창완 박사 >
'수도권에서 가격하락, 긍정보다 부정적 측면'

취지는 좋지만
'공익성'과'수익성'을 어떻게 담보할수 있는가?

시,군 유통회사 설립과
성공 운영의 가장 큰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