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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구례지역의 여순사건 피해자들에 대한
진실 규명이 끝났고. 오는 2010년이면
정부 조사도 모두 마무리됩니다.
여순사건 6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과제를
한윤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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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는
구례지역 여순사건 피해자 165명의
진실 규명을 결정했습니다.
CG /"국가 권력이 저지른 잘못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건 관련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사과할 것과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 및
위령사업 지원 조치를 마련할 것을 권고한다."/
하지만 실제로 이 지역의 피해자는
천 5백여 명이 넘습니다.
정부에 피해 접수를 신청한 10% 희생자에
대해서만 진실 규명이 이뤄진 것입니다.
앞으로 2년 뒤면 정부의 조사가
모두 마무리 되는데 이런 식의 조사라면
자칫 여순사건이 축소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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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피해 신청했던 사람 위주 조사..
직권 조사 의미 되짚어 봐야"
하지만 여순사건은 이들 두 지역만이 아니라
22개 시.군에서 광범위하게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재조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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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여순사건에 대한 성격 범위 재조명 필요"
또한 여순사건 이후 보수와 진보로
양분된 지역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작업도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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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의식, 정체성 찾는데 오랜 시간 걸려"
그런 점에서 시민의 힘으로 위령탑을 건립하고 역사 답사 코스를 개발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자는 주장은 의미가 있습니다.
'기억은 진실로 아픔은 상생으로'
60주년을 맞은 여순사건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입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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