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 강행 논란(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0-23 12:00:00 수정 2008-10-23 12:00:00 조회수 0

(앵커)

화순 군수가 최근 수천만의 경비를 들여 해외 출장길에 나섰습니다.



고환울과 외환 부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부적절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전완준 화순 군수가

그제 해외 출장길에 나섰습니다.



출장 명목은 지역 특산품 브랜드화 사업과

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위한 자료 수집입니다



군수를 포함한 군청 직원 5명과 대학교수,

공단 관계자등 모두 10명이 떠났습니다



벤치마킹 대상은 디즈니 월드가 있는 미국

올랜도와 칠레 산티아고등 입니다



9박 10일 출장 비용은

1인당 800여 만원씩 모두 8천만원이 넘습니다



최근 환율이 1달러에 1400원 가까이 육박하면서

단순한 해외 시찰에

1억여원 가까운 군민들의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인터뷰)군청



그래서 타당성이 검증되지 않은

사업 자료 수집을 위해 남미까지 출장가며

막대한 세금을 들이는 것이 타당한 지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 고환율로 전남도청에서도

공무상 해외여행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발표한 마당에 시기적으로도

적절치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의원



그동안 휴가나 주말을 반납하며 일을 해왔던

군청 공무원들도 필요성에 의문이 드는 군수의 해외출장이 달갑지 않습니다.



(인터뷰)공무원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을 아랑곳하지

않는 군수의 해외 출장,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고울 수 없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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