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돈도 벌고 민원도 해결하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0-27 12:00:00 수정 2008-10-27 12:00:00 조회수 1

(앵커)

경제 여건이 나빠지면서

자치단체들이 늘어나는 민원과

줄어드는 세수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이런 이중고를 해결하는데

광주지역 구청들이 특허를 이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호젓한 공원 한켠에 자리 잡은 벤치,



산책을 즐기던 한 시민이 와서 자리를 잡자

어디선가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은 다름 아닌

벤치 아래에 설치된 스피커,



사람이 앉으면 자동으로 음악이 나오는

이 벤치는 남구청에서 개발해 특허까지 냈습니다.



(인터뷰)시민



야심한 시각 한 횡당보도를 푸른 빛이 감쌉니다.



학교 앞 횡단보도 사고가 잦은 남구청이

사고를 줄여보자고 아이디어를 짜낸 것으로

역시 특허가 출원돼 있습니다.



남구청은 두가지 특허를 모두

민간업체와 계약을 맺었고 6천만원의

특허수입을 얻었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매출의 3%씩을 재정수입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인터뷰)남구청



서구청도 특허를 이용해 수익 창출하고

있습니다.



아토피 약과 악취 제거제 특허와 관련해

민간 업체와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해

5개월 간 2천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환경 시설과 아토피 환자가 많은 서구의

특성상 관련 제품을 사용하고 결과를

홍보해주는 조건으로 민간업체 특허에

지분 참여했습니다.



(인터뷰)서구청



갈수록 열악해지는 재정상황 속에서

일부 자치단체들이 특허를 통해

민원도 해결하고 재정수입도 확충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쫓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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