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로컬)초등생 자살(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0-29 12:00:00 수정 2008-10-29 12:00:00 조회수 2

(앵커)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아파트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성적을 비관했던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쯤

광주시 월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생 10살 박 모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군은

방 안 조립식 옷걸이에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고,



박군 옆에서는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경찰

"부모님께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학부모와 학교측은

자살을 할만한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학교측은 숨진 박군이 외로움을 잘 타긴했지만

성적도 좋았고

학급에서 임원을 맞고 있을 정도로

교우 관계도 좋았었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어제 학교에서

중간고사 성적을 확인한 뒤

점수가 1학기때보다 하락한 것에

우울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 업]

때문에 경찰은

성적을 비관해 박군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경찰

"점수가 낮게 나온 것 때문에 우울해했었다고"



경찰은 유족과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교육청도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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