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규제 풀면...(리포트 자막)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0-29 12:00:00 수정 2008-10-29 12:00:00 조회수 0

◀ANC▶

수도권의 공장입지 규제가 완화되면

지방 경제가 붕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첨단산업이 태동 단계에 있는

광주와 전남으로서는 미래산업이 고사돼

낙후의 악순환이 예상됩니다.



박수인 기자



◀VCR▶



지역균형발전 협의체 자문단이

수도권 규제가 유지되던

지난 2000년부터 2006년사이

전국의 첨단산업 성장세를 분석해 봤습니다.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

25개 첨단업종 분야에서

수도권의 부가가치 증가율은 4%에 머문 반면

비수도권의 부가가치는 13%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이 차지하는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수도권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권의 첨단업종 규제를 풀어주면

지방의 경제기반은 붕괴 위기를 맞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비수도권의 첨단산업 성장률이

절반으로 줄어들어 3년 뒤면

관련 종사자수가 8만5천여명 감소하고

생산액은 88조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주와 울산 처럼 정보통신기술 산업이

태동 단계에 이른 지방은

미래산업이 꽃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고사될 것으로 자문단은 내다봤습니다.



◀INT▶양회주 정책기획관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기조가 지속돼야 할 것입니다. 이런 기조가 깨지면 지방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라남도는

지난 2000년부터 2006년 사이

첨단업종의 종사자 수와 부가가치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만큼

수도권 규제 완화로 인한 타격 역시

가장 클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정부는 내일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첨단업종을 포함한 수도권의 공장입지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정부가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지방을 고사시키는 악수를 선택할 것인지,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엠비씨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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