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원로 서예가는 물론
중진과 신진 서예가 28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서예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가을을 맞아 묵향의 세계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조현성 기자
<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글귀를
푸른 색 붓글씨용 물감을 이용해 한글 예서체로 자유롭게 써내려 갔습니다.
소나무의 마음을 뜻하는 한자어 송심(松心)
두 글자에 먹으로 농담을 넣은 이 글씨는
전통서예가 아닌 현대 서예 작품으로
분류됩니다.
이처럼 한글과 한자, 전통과 현대 서예 작품 280여점이 한 자리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 관람객
동호인이 아닌 일반인들에게 서예는
구 시대의 유물 정도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같은 현실에서 전통 서예 작품은 물론
개성넘치면서도 자유로운 현대 서예 작품들까지
한 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INT▶ 서예가
이번 전시는 그동안 세 단체로 나뉘어
활동해왔던 지역 서예인들이 대거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전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원로와 중진,신예 할 것없이
서예가 한 명이 한 작품씩만 출품했고
작품도 작가 이름 순에 따라 배치됐습니다.
남도 서예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광주교육문화회관에서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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