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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2년이면
여수신항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립니다.
박람회 시설물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바닷속 수질 개선도 시급한데
신항의 바닷속은 어떤지 살펴봤습니다.
한윤지 기잡니다.
◀VCR▶
여수신항 바로 앞 바다입니다.
온통 시멘트 가루를 부어놓은 듯 뿌옇습니다.
철제 어구와 그물, 밧줄 등도 뒤엉켜 있고
페인트 통과 맥주 캔 등
각종 쓰레기도 널브러져 있습니다.
게와 조개 홍합 등 패각류들은
속을 드러낸 채 껍데기만 나뒹굽니다.
좀 더 먼바다 쪽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해초 등 바닷속 식물들이 보입니다.
폐그물 사이로는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보입니다.
하지만 여수신항 바닷속의 전반적인 모습은
황사에 뒤덮힌 도시처럼 탁합니다.
◀INT▶
그동안 항구로 사용되면서
방파제 등 각종 시설물이
원활한 조류의 흐름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바닷물이 드나들지 못한 바다에
각종 쓰레기만 쌓여 지금의 모습이 됐습니다.
◀INT▶
s/u]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리기까지
앞으로 4년,
수십년 동안 순환되지 못하고
각종 침전물이 쌓인 바다를
어떻게 개선하느냐가
박람회 성공의 중요한 열쇠로 남아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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