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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임대아파트 건설원가가 부풀려져
입주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건설원가는 분양시 아파트 값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도
자치단체의 관리는 허술하기만 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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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입주자 모집공고 당시
순천 신도심 한 임대 아파트 단지의 세대별
건축비 산정표입니다.
실 건축비에 보증수수료를 더한 액수가
세대별 건축비가 되는데
이 서식에서는 실제 계산치보다 346만원이나
액수가 늘어나 있습니다.
알고보니 보증 수수료가 실제액수보다 10배나
부풀려져 합산된 것 이었습니다.//
건설업체는 이같은 사실이 지적된 최근에서야
잘못을 인정하고 건축비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게다가 순천시는 이같은 엉터리 산정표를
아무문제 없이 무사통과 시켜
하마터면 이 건설원가가 분양가에 반영돼
입주자들이 큰 덤터기를 쓸 뻔했습니다.
◀INT▶(순천시 담당과장)
이같은 사례는 그러나
허술한 임대아파트 원가 산정의 한 단면에
불과하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건설업체들은 공공 임대주택 표준 건축비의
상한선에 맞춰 원가를 신고하고
자치단체들은 별다른 검토없이
승인해주는 것이 관행시 돼 왔기 때문입니다.
◀INT▶(시의회 신화철 의원)
한 임대아파트의 엉터리 원가 산정이
공공임대 주택 건축비 전반에 대한
의구심으로 확산되면서
입주자들 사이에 건설원가 공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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