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 전남도청 별관을

보존하느냐 철거하느냐 문제가

타협점을 찾지못한채 평행선을 달리고있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 까 우려되는 가운데

오는 18일 시민대토론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옛 전남도청 별관을 보존해야한다며 시작된

5월단체의 농성이

넉 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문화전당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5.18 민중항쟁의 상징적인 건물을

절대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공대위'힘들더라도 지켜야한다'



이에 대해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설계와 국민보고를 마친 터라

계획 변경이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별관을 보존하려면 재설계를 해야하는 데

이럴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고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양측이 만나 4차례나 토론을 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별 소득이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8일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가 열립니다.



이 토론이 결실을 맺기위해서는

철거냐 보존이냐의 이분법적 문제접근을 벗어나

합리적인 중재안이 마련돼야하고,



시민의 뜻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설문조사도 사전에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문화연대'이젠 문제를 해결해야'



옛 도청 별관 보존 논란이 해결되지 않으면

아시아문화전당 건립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될 수 없다는 점에서

하루빨리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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