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유아교육 (리포트 자막)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1-04 12:00:00 수정 2008-11-04 12:00:00 조회수 0

◀ANC▶

내 아이들이 오염되지 않은 친환경

음식을 먹고 자연을 벗삼아 자라나는

즐거운 상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꼭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생활 한복을 차려입은 아이들이

유치원 텃밭에 물을 주고 잡초도 뽑아줍니다.



지난 여름 아이들이 씨를 뿌린

배추와 상추가 예쁘게 잘도 자랐습니다.



◀SYN▶정현준

(여기 무슨 밭이야?) "상추요"

(상추 가꿔서 어떻게 할 거야?) "먹어야죠"



아이들이 뛰노는 실내 놀이터는

플라스틱 장난감 대신

편백 향기 물씬한 나무 놀잇감들로

채워졌습니다.



- 이펙트 -



다른 반 아이들은 유치원 근처

들녘으로 산책을 나섭니다.



오가는 길목에 나무들과 얘기하면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도 알 수 있습니다.



◀SYN▶선생님

(우리 봄에 왔을때 감 크기가 어땠어요?)

"작았어요."

(그때는 무슨 색깔이었어요?) "연두색이요"

(지금은 색깔이 어떻게 변했어요?) "빨강"



한참을 뛰논 아이들이 점심 밥상 앞에

모였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음식들은 모두

유기농으로 재배된 친환경 먹거리들입니다.



이 유치원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 20여개 유아교육기관이

생태유아 공동체를 만들어 아이들과 함께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INT▶박길순 원장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훨씬 더 많은 자극이 일어나거든요. 자연하고 접하면서 호기심이 더 많이 일어나고 거기서 문제 해결 능력이 생기기 시작해요."



또 다른 유치원 아이들은 부모 손을 잡고

도심 공원으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곱게 물들어 가는 가을 숲에서

나무와 풀잎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들처럼 아릅답습니다.



◀INT▶이은옥 (학부모)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니가 훨씬 아이들도 좋아하고 저도 새로우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INT▶정봉숙 원장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고 자연과 더불어 크는 그런 아이들을 만들고 싶어서 숲에서 자주 체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가 있어 숲이 아름답듯

아이들이 있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세상,



생태 유아 공동체가 만들어 가는 세상입니다.



엠비씨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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