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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융 위기 여파로 전남 유화업계의 경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석유 화학 제품의 수요 침체로
여수 국가산단은 이미,
연쇄 감산 체제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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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33만톤으로 국내 최대의 폴리우레탄
원료를 생산하는 한국 바스프 여수공장,
이달들어 전 공정의 가동을 중단하고
정기보수 즉, 셧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오리혀 부담은 줄었습니다.
생산량의 70%를 수출하고 있는데,
채산성 악화로 사실상
감산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여수산단에서는
이처럼 연쇄 감산 체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에틸렌 생산이
줄고 있습니다.
여천 NCC가 30% 감산에 들어간데 이어
합성수지 원료를 만드는
LG화학과 한화석유화학, 대림
그리고,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금호석유화학이 20~30%대 감산에 돌입했습니다.
호남석유화학도 이달 안에 감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INT▶
화학섬유의 원료인 TPA을 생산하는
삼남석유화학도 정기보수 기간을 앞당겨
생산라인 1곳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나머지 석유화학업체들도 전반적인 시황악화로 감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내외 석유화학경기가 얼어 붙으면서
연쇄감산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우렵니다.
◀INT▶
석유화학제품의 블랙홀로 불렸던
중국시장으로의 수출비중이 높은 여수산단은
더욱 타격이 큽니다.
공장을 가동하면 할수록 손해라는
여수산단의 현실이
앞으로 어떤 연쇄파장으로 이어질지에
지역경제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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