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한해 사료값이 크게 올라
사육농가들의 경영압박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와 전라남도가
싼 가격에 사료를 공급하기 위해서
새로운 사료공장을 세우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우 6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김숙자 씨는
요즘 소 먹이로 배합사료 대신
건초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인상으로 인해
올 한해 농협 사료값이
평균 44퍼센트나 오르면서
비싼 배합사료가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처럼 소와 돼지, 닭을 기르는
사육농가들의 경영부담이 커지자
축산농가와 전라남도가 손을 맞잡았습니다.
싼 가격에 안정적으로 사료를 공급하기 위해서
연간 1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주식회사 형태의 배합사료 공장을
세우기로 합의했습니다.
옥수수와 밀 등 곡물원료는
해외에 3백만 헥타르의 농지를 마련해
경작됩니다.
이를 다시 국내로 들여와 사료가 만들어지면
15퍼센트 이상 싸게
농가에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새로운 사료공장에선
도내에서 일년동안 소비되는 사료량
170만톤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생산됩니다.
(스탠드업)
사업비 마련을 위해
축산농가와 전라남도가
각각 10억원씩 출자하는 등
50억원의 자본금이 확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에
무안 인근지역엔 배합사료 공장부지가 마련되고
늦어도 2010년에는
사료공장 건설이 시작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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