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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가
자치단체가 추진하는 투자 유치 활동에
차질을 빚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주센터와 박람회를 계기로
신규 투자 유치에 호기를 맞았던
전남 동부지역에 큰 타격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고흥군 풍양면의 한 농공단지.
이 농공단지 주변 야산에는
수도권의 한 철강업체가
지난달까지만해도 입주를 타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조치 발표와
금융 악화로 인해 사실상 입주를 포기했습니다.
(S/U)최근 고흥지역에 이처럼
투자 의향을 보였던 10여개 업체들이
잇따라 투자를 보류하거나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우주센터 건설에 따른
연관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로
신규 투자에 호기를 맞아
계속되던 투자문의도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1조 3천억원 규모의
우주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지만,
수도권 규제완화 방침에 따라 앞으로
관련 기업 이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INT▶
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해양 관광 산업유치에 박차를 가하려던
여수시도 수도권 위주의 개발 정책으로
신규 투자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경제 위기로 투자를 미뤄놓은 상태에서
수도권 규제마저 풀리게 돼
업체마다 굳이 지역 투자를
고집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INT▶
우주센터 건설과 박람회 유치로
모처럼 신규 투자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수도권 규제 완화라는 때아닌 암초를 만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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