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광주시와 전남, 전북 등 호남권 자치단체들이
수도권 규제 완화 저지와
5+2 광역경제권 구상의 전면 재조정을
정부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시,도 지사들은
현 정부 정책을 '지방 죽이기'로 규정하는 등
정면으로 반발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호남권 시,도 지사들은 유례없는 어조로
지방, 특히 호남을 죽이는 현 정부 정책을 성토했습니다.
시,도 지사는 정부의
5+2 광역경제권 구상과 수도권 규제 완화는
지역간 불균형을 고착화시키고
호남의 열악한 성장 기반을 무너뜨리는
한마디로 '지방 죽이기'에 다름 아니라며
원점에서 재검토돼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준영 전남지사 >
'지방을 죽이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질 죽이는 것'
특히 5+2 광역경제권 구상의 경우
한마디 상의도 없이 군사정권 때도 없었던
일방적인 국토 분할을 하려 한다며,
시,도민들이 사활을 걸고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광태 광주시장 >
'과거 30년 편중지원보다 더 엄청난 편중지원
그 결과를 뻔히 보면서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나??'
이에 따라 오는 12일
서울에서 비수도권 15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는 등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에 강력 대처하는 한편
전국 시,도와 협의를 거쳐
지역이 납득할 수 있도록 광역경제권 구상을
전면 재조정하라고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완주 전북지사 >
시,도 지사들은 또
호남 고속철도가 2012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전 구간 동시 착공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와 여수 엑스포,
탄소 배출권 거래소 유치 등
지역 현안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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