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나주배 산지폐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1-06 12:00:00 수정 2008-11-06 12:00:00 조회수 1

(앵커)

나주배가 가격 폭락으로

산지에서 폐기 처분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재배 농가들을

돕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종이 봉지 조차 벗기지 않은

방금 딴 배가 길가에 그대로 버려집니다.



그 위를 트랙터가 오가면서

배를 잘게 부순 뒤 갈아엎습니다.



가격 폭락으로 사실상 판매가 끊기면서

지난주 부터 정부 수매를 통해

배 산지 폐기가 시작됐습니다.



(스탠드업)

산지 폐기된 물량은

18킬로그램 한 상자에 8천원씩

수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남지역에서만

모두 4900톤의 배가 폐기처분되는데,



상자당 2만원씩,

모두 7만톤의 수매를 원하는 농가 요구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창고에 저장이라도 할 수 있다면 낫겠지만

이마저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저장 창고마다 빈 자리가 없어서

대기 물량이

창고 밖까지 쌓여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



이처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농가를 위해서

지난달에 이어 또 다시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전국 백여개 대형 할인점에서

나주배 6만 상자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산지 폐기와 할인 판매 행사 등을 통해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는 게

나주배 농가가 처한 현실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