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보다 '당심'-R(특별취재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1-06 12:00:00 수정 2008-11-06 12:00:00 조회수 0

앵커)

국회의원들이

수도권 규제 철폐에 맞서기 위해

여야를 떠난 '의원모임'을 발족했습니다.



그런데 여당의원들이 돌연 퇴장해

'민심'보다 '당심'을

더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별 취재단 김낙곤 기잡니다.



지역 균형 발전 연구모임등

국회내 5개 균형발전 단체는

299명 의원 전원에게 서한을 보내고

수도권 규제 철폐에 반대하는 '의원모임'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참석 의원은 50여명으로

비수도권의원 134명의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여당 의원들은

'정부 대책'을 본뒤 나서겠다며

갑자기 퇴장해 버렸습니다.

◀SYN▶



사실상 당 지도부의 압력에 굴복한 것입니다.

◀SYN▶



여당 의원들의 퇴장으로

다소 맥이 빠진 가운데

"수도권 규제 철폐 반대 비상 국회의원모임"은

예정 대로 발족됐습니다.



서울에서 번 돈으로 지방을 살리겠다는

'정부 대책'이 집중 성토의 대상이었습니다.



◀SYN▶

◀SYN▶



이들은 또

정부의 수도권 규제 철폐가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보고

헌법 소원을 내는 한편,

정부가 제출한 '지역 발전 특별법'의

불균형 조항을 개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스탠드업)

지역구 의원들의 어이없는 퇴장,

분노하는 지역민의 민심 보다

당지도부의 회초리를

더 무서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역MBC특별 취재단 김낙곤입니다.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