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도청 별관 문제..중재안 찾아야(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1-07 12:00:00 수정 2008-11-07 12:00:00 조회수 0

(앵커)

옛 도청 별관 보존 문제가

넉 달 넘게 해법을 찾지 못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초 대토론을 앞둔 가운데

별관 건물을 해체한 뒤 복원하는 방안을

마련하자는 중재안이 제시됐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2012년까지 아시아 문화전당을 건립하는 데

들어갈 총 사업비는 8천억원에 이릅니다.



이를 위해 올해 9백여억 원이 배정됐지만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쓰지 못하고 내년 예산으로 넘어갈 형편입니다.



공사 일정이 늦어지는 게 가장 큰 이윱니다.



(인터뷰)-이병훈 '논란 때문에 자꾸 불용처리'



특히 4개월 남짓 계속되고 있는

옛 도청 별관 문제는

문화전당 공사를 더욱 더디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막무가내식으로 오월 현장을 철거하기보다는

일단 건물을 해체한 뒤

계획을 세워 복원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철거냐 보존이냐의 양분법적 갈등속에

처음으로 중재안이 제시된 것입니다.



(인터뷰)김상윤-'기싸움은 도움이 안된다'



이에 대해 도청보존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건물을 철거하면 역사는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토론을 통해 검증하고

공신력있는 여론조사를 거쳐 시민의견을

수렴한다면 받아들일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공대위-'시민 여론조사 수용 가능'



(스탠드업)

"옛 도청 별관을 보존할 것인지

철거할 것인 지를 놓고 오는 18일에는

시민대토론회가 열리기로 돼 있습니다."



문화전당을 차질없이 건립하면서도

5.18의 상징성도 살리는 묘안을 찾는 계기가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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