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광역경제권 구상 등
정부의 지방 홀대 정책에 대한 반발이
이번주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이번 주 중반
서울에서 대규모 규탄 대회를 갖고
지방을 죽이는 정부 정책의 전면 전환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수도권에 대기업의 공장
신,증설을 무제한 허용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
지방을 광역 개발한다는 명분 아래
지역간 격차를 더욱 고착화하는 5+2경제권 구상
지방, 특히 호남의 반발을 부르는
이런 정부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의견 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추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박광태 광주 시장 >
정부 정책대로라면
지방은 산업 터전이나 성장 잠재력을 잃고
고사 상태로 내몰리게 됩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수도권 개발에서 발생한 이익을 지방에 돌리고,
이달 안에 지방에 대한 정책을 내놓겠다며
마치 큰 혜택을 주는 것처럼 포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정부 논리에 반발하며
비수도권 13개 지자체와 국회의원,
시민단체들은 오는 12일 서울에서
대규모 규탄 대회를 갖습니다
이들은 '수도권 공화국'과
'지방 죽이기' 정책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 순회 토론회와 연석 회의 등을 통해
투쟁 강도를 높이는 한편,
헌법소원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국회 .. 이낙연 >
다급해진 한나라당과 정부는 오늘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를 갖고 지방발전 방안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지방을 달래는
것이 아닙니다
'선 지방 발전 후 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과
국가 균형발전에 대한 의집니다.
< 인터뷰 : 김동철 의원 >
지방을 살릴 진정한 의지를 갖고 있는가?
그리고 그 연장 선상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을 것인가
지역주민들은 정부의 성의있는 대책만이 들끓고 있는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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