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쪼들리는 자치구 살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1-11 12:00:00 수정 2008-11-11 12:00:00 조회수 1

(앵커)

경기 침체의 여파가

일선 자치구의 살림살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래가 실종되면서

관련 세금도 대폭 줄어

공무원들의 인건비 걱정까지 생겨났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광주 북구청의 올해 사회 복지 예산은

2천억여원.



하지만 지금까지 확보한 내년 복지 예산은

기껏해야 천억원에 불과합니다.



당장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보조비와

노약자 교통보조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인터뷰)북구청



다른 자치구도 사정은 마찬가지,



서구청은 내년 예산 2천억원 가운데 아직까지

10% 가까운 돈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 같은 예산으로는 내년에

공무원들의 인건비도 제대로 줄 수 없습니다.



(인터뷰) 서구청



일선 자치단체들의 살림살이를 옥죄는 것은

다름아닌 경기 침체.



재정자립도가 20%를 밑도는 일선 자치단체들은

광주시에서 지급하는 교부세가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부동산 거래가 뚝 끊기면서

교부세의 주요 재원인

취득세와 등록세가 40% 가까이 줄었고,

구청의 예산도 그만큼 줄게 됐습니다.



(인터뷰)광주시청.



자치단체들은 부족한 재원을 내년 하반기에

추가 예산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스탠드 업

[경기침체 속에 자치구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면서 서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