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산비 보장 요구와 한미 FTA 문제 등으로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농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13회를 맞는 농업인의 날인 오늘만큼은
농촌 들녘에서
모처럼 흥이 넘치고 웃음꽃이 피어났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펙트)-사물놀이
농악대의 신명나는 소리가 울려퍼지면서
잔치가 시작됩니다.
(이펙트)-으쌰 으쌰
온 동네 줄다리기는
늦가을의 찬바람을 이겨낼 만큼
열띤 접전으로 마무리됩니다.
(인터뷰)
농민들의 생일이라고 할 수 있는
농업인의 날을 맞아
일년 농사를 되돌아 보는
한마음 대회가 열렸습니다.
3명이 한 팀으로 나서 대형 공도 굴려보고,
10여 미터짜리 인절미도 만들어 보고,
또 오랜만에 널도 뛰어봅니다.
서로 농삿일의 노고도 달래고
이웃간의 정도 챙기며
훈훈한 인정을 주고받습니다.
(인터뷰)
전시회와 체험 행사도 풍성했습니다.
하늘소풍뎅이와 사슴벌레 등
만 3천여마리의 곤충이 새로 선을 보였고,
방울토마토의 접을 붙여보는 체험 현장에서는
우리 농업의 소중함이 전달됩니다.
(인터뷰)
농업 환경이 어느 때보다도 좋지 않지만
농민들은 모처럼 근심과 시름을 벗어던지고
가을의 풍요로움과 넉넉함을 즐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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