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인권영화제가
올해는 '불온시대'라는 주제로
내일부터 나흘 동안 펼쳐집니다.
인권하면 무겁고 딱딱하기만 할 것이라는
생각이 앞서지만, 단편 만화영화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도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상영시간 16분짜리 이 애니메이션은
만화 영화 특유의 코믹함과 상상력으로
새 집 증후군의 위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일제 시대 일본으로 건너가
노동력을 착취 당했던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사연을 담은 영화는 폐막작으로
준비됐습니다.
인권 영화제 기간에는
애니메이션 작품 4편 등 모두 5개 섹션에서
국내외 작품 39점이 상영될 예정입니다.
비정규직과 이주노동자, 동성애와 환경 문제 등 사회 곳곳의 불합리한 현실을 담고 있는 작품이 많지만,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작품도 적지
않습니다.
◀INT▶
올해로 13번째를 맞은 이번 광주인권영화제의
주제는 불온시댑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불온 세력에 의한 시위가 되고,
정작 국방부가 선정한 불온 서적은
베스트셀러가 되는 2008년 대한민국의 현실은
이번 영화제의 주제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INT▶
공공기관이나 기업으로부터 일체의 후원을
받지 않고, 개인 후원금으로만 치러지고 있는
광주인권영화제,
올해 광주인권영화제는 전남대 용봉문화관에서 오는 16일까지 계속되며, 모든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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