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정부가
수도권 규제 풀기에 열심인 가운데
뉴 미디어의 총아라는
"IP티비"역시 지역에서 볼수 없게 됐습니다.
특별 취재단 김낙곤 기잡니다.
KT는 최근
서울의 방송사들과 계약을 맺고
"IPTV 서비스"를
수도권에서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지역 시청자들은
당분간 "IPTV"를 보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IP티비는 인터넷을 통한
방송 서비스 인데
사업자에게는 유선이나 위성 방송 처럼
또 하나의 돈벌이 수단입니다.
◀SYN▶
문제는 "수도권 규제 철폐"처럼
지역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었다는 점입니다.
현행 방송법은
유선과 위성 방송의 경우
서울의 콘텐츠가
지방에 일방적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종 규제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IPTV의 경우만은 예외를 인정해 주면서
지역의 강한 반발을 사게 됐습니다.
◀SYN▶
사정이 이렇게 되자
통신 업체들은 이번에는
수도권에만 서비스를 보여 주겠다며
지역민들을 또 한 번 우롱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1일
방송사와 통신업체가
IPTV와 관련해 전격적인 합의를 이룬날
한 가운데에
최시중 방송 통신 위원장이 서 있습니다.
전국 언론 노조는
사업자의 편에 선 최 위원장과
공공의 자산인 공중파를 마음대로 팔아 넘긴
방송사 대표들의 사퇴를 촉구 했습니다.
◀SYN▶
유료 채널인 IPTV는
빈부의 격차와 지역이 차별 받는
약자의 문제등을 안고 있지만
정부는 이를 오직 사업 추진의
걸림돌로 인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역 MBC특별 취재단 김낙곤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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