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엉터리 분양가"확산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1-13 12:00:00 수정 2008-11-13 12:00:00 조회수 0

◀ANC▶

지난주 순천의 한 임대 아파트 건설업체가

시에 건설원가를 부풀려 신고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을뻔한 사례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임대 아파트 분양가에 대한 입주자들의 불만이 분양전환을 앞둔 아파트 단지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580여 세대 규모의 한 임대아파트 단지입니다.



분양전환 시점을 벌써 반년이나 넘겼지만

분양가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진채

주민들의 반감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임차인들의 가장 큰 불만은 업체측이 명확한

분양가 산출근거 조차 내놓지 않는다는 것.



//주민들은 특히 건설업체가

분양가 산정에 적용되는 '자기자본 이자율'과

아파트 감가상각비,또 오시공 부분등의 비용을

근거없이 적용해

분양가를 제시했다고 주장합니다.//



◀INT▶

"우리는 이것밖에 줄수 없다는 식이에요.."



건설사 측은 조속히 분양전환에

나서겠다 면서도

주민들이 제기한 세부적인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미뤄왔습니다.



◀INT▶

"지금부터라도..내부적으로 협의해서.."



하지만 입주당시 임대 보증금 에서부터

과잉산정됐다는 문제까지 거론되면서

주민들은 오는 20일 집단 항의 집회까지

계획해놓은 상태.



◀INT▶

"이거 완전히 처음부터 잘못됐다.."



아파트 승인권을 갖은 시당국은

일부 지도 관리상의 문제는 인정하지만

임대주택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자 위주의 법 제도 때문에

지방정부의 재량은 한계가 있을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정치,정책논리로 어쩔수 없는 상황있어.."



보증금과 분양가 책정을 둘러싼

임대주택의 모순들이 속속 불거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분양전환을 앞둔 지역의 다른 임대아파트 들로

급속히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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