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전복 굶긴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1-16 12:00:00 수정 2008-11-16 12:00:00 조회수 0

◀ANC▶

남해안의 전복 양식어민들이 먹잇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전복의 먹이로 사용되는 미역이 대부분 폐사했기 때문입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육상 수조에서 전복을 기르는

완도군의 대규모 전복양식장입니다.



전복소비가 늘면서 주문량은 크게 늘었지만,

상품성 있는 전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전복의 먹이인 미역을 충분히 구하지 못해

먹이 공급량을 줄이다 보니,

상품성이 떨어지고 있는 겁니다.



◀INT▶

(먹이가 부족하니까 충분히 공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국 전복 공급량의 80%를 차지하는

완도지역에서 생산되는 미역은 모두 10만여톤,,



그러나 바닷물의 수온이 예년에 비해

1도가량 높았던 올해는

전복 먹잇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양식한 미역의 40%가 양식초기에 폐사했습니다.



그나마 나머지 미역도 생육이 저조해

가격이 두배가량 올라 어민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INT▶

(미역이 폐사하면서 전복을 사실상 굶기는 어가가 늘어나는 겁니다.)



전복이 굶어죽지 않을 만큼만

먹이를 공급하고 있다는 어민들의 한숨속에

지구온난화의 불똥이 남해안 전복양식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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