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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성인 오락이 왜 이렇게
끊이지 않는가 했더니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사법당국이 압수한 불법 오락기 부품만을
따로 모아 성인오락기를 다시 만들어 판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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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성'이나 '바다이야기'같은 성인 오락기 부품들이 창고 안에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48살 박 모씨 등 4명은 폐업한 성인오락실이나 밀거래를 통해 사들인 게임기 부품으로 성인오락기를 만들어 9200만원의 매상을 올렸습니다.
(인터뷰)박 모씨/ 피의자(음성변조)
"전자입찰해서 LCD가 돼서 환경자원공사 가서 LCD 실어가지고 나온 것 딱 2번 있습니다."
(C.G.)경찰에 적발돼 압수된 불법게임기는 한국자원공사의 분해과정을 거쳐 폐기되거나 일반인들에게 공매됩니다.
박씨 등이 공매로 사들인 모니터나 그래픽카드들은 바다이야기 프로그램 등의 장착 과정을 거쳐 성인오락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인터뷰)박창순 경위/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
"대대적인 단속을 해가지고 불법오락실이 자취를 감췄었는데 최근에 비밀리에 영업을 한다는 첩보가 많이 입수돼가지고요."
이들은 자원공사에 성인오락기로 재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서까지 썼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인터뷰)송재식 파트장/환경자원공사
"입찰제도 보완 부분에 있어서는 입찰 참가자격을 모니터를 수출하는 업체로 제한하는 부분을 지금 검토중에 있는 단계이고요."
(스탠드업)경찰은 환경자원공사 직원들이 범행에 가담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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