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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별관 처리 문제가
해법을 찾지 못 한 채 평행선을 달리고있습니다
시민대토론회도 성과없이 끝남에 따라
이제부터라도 시민사회와 광주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전남도청 별관의 존폐 여부르 놓고 벌인
토론에서 일반 시민들의 입장도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INT▶보존 주장 시민
"도청공간은 영원히 존재돼야 하고 우리는 그것을 후손에게 대대로 물려줘야 할 의무를 갖는 것입니다."
◀INT▶철거 주장 시민
"도청 별관은 철거돼야 한다고 저는 주장하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현재 이 책자를 보시다시피 공사 진행이 많이 돼 있습니다."
오늘 토론이 이렇게 서로의 당위성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면
차라리 하지 말아야 했을 지도 모릅니다.
침묵의 카르텔을 깨고
지역사회 각계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이젠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할 땝니다.
현실적으로 합의가 어렵다면
여론 조사를 통해 시민 다수의 뜻을
따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철거냐 보존이냐의 흑백 논리에서 벗어나
설계상의 대안이 어느정도까지 가능한 지를
파악해 보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INT▶정기용 석좌교수
"많은 설계변경을 하지 않고도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토론의 핵심은 이것이냐 저것이냐가 아니라 창조적인 대안, 그것은 (설계자인) 우규승 선생님이 하시면 되는 겁니다."
보존과 철거의 두 극단에 서 있는
5월 단체와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이
망각해서는 안 될 점은
문화전당 건립의 주체가 바로
광주 시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양 극단의 접점을 찾기 위해
시민 사회와 지역 원로,
그리고 시정을 책임진 광주시가
자신들의 존재 이유를 밝혀야 할 땝니다.
광주의 미래가 달려 있는 문화전당 건립이
이대로 제자리 걸음을 걷게 된다면
그 피해와 책임은 시민들 모두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엠비씨 뉴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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