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하기 위한
광주시의 활동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위기 속에
기업 후원금을 모으기 힘든 상황에서
정부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지난 201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활동을 벌이는데 들어간 비용은 백억원 대.
이 가운데 18억원의 국비가 지원됐지만
2015년 유치전에는 국비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한 심사에서
유치 활동 비용을 시가 모두 부담한다는
조건을 달아 승인해줬습니다.
(녹취)-문광부'퍼주기식 유치활동은 안된다'
이번 결정이 다음달 초에 있을
기획재정부 심사에서 확정될 경우
광주시는 유치 활동을
자체 예산과 기업 후원금으로 진행해야합니다.
그런데 경기 침체로
50억원대의 후원금을 거두기도 힘든데다
환율마저 껑충 뛰어
광주시의 유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이기신'환율이 더 큰 걱정이다'
게다가 문광부는 U대회 승인 조건으로
경기장 신축 최소화 등
강도높은 예산 절감 대책도 주문했습니다.
U대회 유치를 계기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인터뷰)김철주 교수'지원 충분히 해줘야한다'
2015년 U대회 유치전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했던 광주시.
하지만 첫걸음부터 실망스런 수준이어서
내년 5월까지
험난한 길을 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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