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임차인 반발 '도미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1-20 12:00:00 수정 2008-11-20 12:00:00 조회수 1

◀ANC▶

임대 아파트들의 분양가 책정을 둘러싸고

임차인들의 반발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단지에서

분양절차상의 오류가 속속 확인되면서

임차인들의 의구심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입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순천 구도심에 위치한

160여 세대 규모의 임대 아파트 단지.



지난달 중순 난데없이 분양가가 고지되며

계약 체결 공고가 나붙자

임차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보니 시청에 분양전환 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엉터리 공고 였습니다.



분양가 산정의 근거가 되는 감정평가도

규정상 표본수의 10분의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주민들의 불신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INT▶

"이젠 모든것이 다 의심이 가는 상황.."



임대사업자 측은 주민들의 반발이 고조되자

감정평가는 자신들의 재량 밖이라 면서도

절차상 잘못을 인정하며

재감정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절차를 간소화 하려다.."



불투명한 분양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온

신도심의 또다른 임대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건설업체가 별다른 답을 제시하지 못하자

결국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임대 주택사들이

'자기자본 이자율'과 아파트 감가상각비,

오시공 부분 등의 비용을

근거없이 적용하고 있다며

관행화된 날림 분양가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태세입니다.

◀INT▶

"산출근거를 달라해도..묵묵부답.."



사업 승인권자인 시당국과 임대사업자에 대한

임차인들의 불신과 반발이 증폭되는 가운데,



분양전환을 앞둔 단지 주민들이 전체적으로

연대해 나갈 움직임 까지 보이고 있어

임대주택 분양을 둘러싼 잡음은

쉽게 잦아들기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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