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위기가 실물 경제 침체로 이어지면서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도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임금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일자리 걱정과 함께 겨울 나기가
걱정입니다.
정영팔 기자
==================================
광주 수완지구에
고등학교를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공사는 70% 정도 진행됐지만
벽돌쌓는 작업을 했던 인부들은
임금의 일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성균씨는
지난 8월부터 2달 반동안 일을 했는데
3백만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하소연입니다.
인텨뷰 나성균씨
시공업체는 하청업체에 정상적으로 돈을
지불했다며,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잘 해결 될 것이라고 해명합니다.
씽크
나씨와 함께 일한 사람들은 모두 30여명,
이들 인부들이 받지 못하고 있는 임금은
3천 만원 가량 됩니다.
결국 광주지방 노동청에
S 하청업체를 고발 조치했습니다.
이처럼
임금 체불로 광주전남지역에서 고발된 사업장은 지난 10월 말 현재 4400 여개,
체불 금액은 330억원에 이릅니다.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만 명이 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사업장 수는 30%, 체불 금액은 51%,
피해자 수는 무려 60%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인텨뷰
SU: "날씨가 추워지고 연말이 다가올 수록
체불 사업장은 늘어나고 체불 임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ANC▶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