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의 프로골퍼,
신지애 선수가 미국 무대에서
또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지애 선수는
대회를 출전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가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승부처였던 16번 홀,
신지애의 주특기인 아이언 샷이
또 한 번 빛을 발합니다.
이 홀에서 버디를 낚은 여세를 몰아
신지애는 호주의 캐리웹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1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미 여자프로골프협회 비회원이면서도
올해에만 3승을 올리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신지애가 처음 골프채를 잡은 것은
영광 홍농 서 초등학교 5학년때,
넉넉하지 않은 가정 형편과, 중학생 시절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는 역경까지 이겨냈기에
신지애의 승리는 더욱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
◀INT▶ 신지애
발군의 실력과 언제나 웃는 얼굴,
여기에 해마다 수 천만원씩을 기부하는 선행은
광주의 딸, 신지애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합니다
◀INT▶ 8월 광주mbc 인터뷰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서 저도 돌려드리는 것 뿐이예요"
내년도 미국 무대에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하기도 전에 세계 여자 골프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지애,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박세리의 자리를
대신하며, 국민과 지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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