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2 광역경제권 사업'에 따라
지역 대학 육성 정책도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광역경제권 거점대학을 육성할 계획인데
영남지역 대학은 호남보다
두 배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에 맞춰
거점 대학을 육성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권역별로 두 세개씩 스무 개 대학을 선정해서
학교당 평균 50억원 가량씩
모두 천억원을 쏟아붓겠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단일권역인 호남권은
두개 권역으로 분리돼 있는 영남권과 비교해서
지원이 절반 수준에 그치게 됩니다.
(인터뷰)김영진 '불균형 커지게 만드는 거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는
호남 지역의 반발로
광역 경제권 사업을 확정짓지 못할 경우
호남을 배제하고라도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다음달중으로 광역 경제권별 지방대학
간담회를 갖고 내년초엔 전국 단위의 공청회도
개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는 광역 경제권 선도산업이 확정되기 전에
내년 예산을 편성해서
불균형적인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계산입니다
(인터뷰)-경실련 '불균형 성장 심화시킬거다'
영호남의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할 5+2 광역경제권 사업.
국책사업과 예산을 배정하는 데 있어
호남은 영남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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