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산 쇠고기가 내일부터
대형 할인점에서 일제히 판매됩니다.
한우업계 전반에 걸쳐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강력한 투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우 70마리를 키우고 있는 조장환 씨.
내일부터 대형 할인점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다는 소식을 듣고
일할 의욕마저 잃었습니다.
앞으로 축산농가가 줄도산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이미 사료값 인상과 광우병 논란으로
올 한해 축산농가의 총소득은
지난해 보다 절반 가량 줄어든 상태입니다.
(인터뷰)
경기 침체로
소비가 크게 줄고 있는 한우 정육점은
설상가상으로 생존권을 위협받을 것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단체와 농민회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수그러들자
대형 할인점들이 기습적으로 판매를 재개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내일부터 대형 할인점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되기 시작하면 생존권 차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농민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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