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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대 어업용 면세 휘발유를 불법으로
유통해온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면세유 운반
수단으로 쓰레기 수거차량까지 동원했습니다.
양현승 기잡니다.
◀END▶
인적이 드문 전북 부안의 한 창고입니다.
창고 옆에는 대형 유류적재 탱크들이
놓여 있습니다.
면세유를 일반 휘발유로 둔갑시키기 위한
탈색 시설들입니다.
44살 정 모씨등은 어민들에게 웃돈을 주고
면세유를 사들였습니다
그리고 면세유에 첨가된 색소를 숯을
이용해 탈색시킨 뒤 일반 휘발유인 것처럼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이렇게 유통된 면세유는 11만리터로
시가 2억원 상당에 이릅니다.
◀INT▶박상순 광역수사팀장
솔벤트 섞어서 유사휘발유를 많이 만들었다/
또 운반과 창고관리, 유통등 철저히 업무를
분담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반 탱크로리
차량이 아닌 쓰레기 수거차량을 이용해
기름을 싣고 다녔습니다.
◀SYN▶운전자 명 모씨
나는 운전만 해서 잘 모른다./
면세유가 탈색된 곳은 전북 부안과 고창에
있는 탈색창고 4곳..
지금까지 적발된 곳 중 최대 규모로
한번에 8만리터, 시가 1억 5천만원 상당의
면세유를 탈색시킬 수 있습니다.
해경은 정씨등 2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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