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유치원에
작은 미술관이 꾸며졌습니다.
이른바 공공미술 프로젝트에 앞장서고 있는
한 문화봉사단체 회원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이뤄낸 성과물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미술관 벽에 고이 걸려있어야할 세계 명화들을 아이들이 맘껏 만지며 놀고 있습니다.
비록 모사된 그림들이지만 실제 작품과 똑같은 기법으로 제작된 덕분에 아이들은
우둘투둘한 유화의 질감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오감이 동원되는 작품 감상은 물론
아이들은 장식품 색칠하기 등 미술관을 만드는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INT▶ 원장
이 유치원에 미술관을 만들어보겠다며 나선
단체는 문화봉사단체인 좋은 세상 만들기
그동안 시골 버스정류장 벽화 그리기 등을 통해 일반 시민과 미술과의 거리감을 좁혀온
이 단체는 공공미술의 새로운 영역 개척을 위해 이번에는 유치원을 택했습니다.
이를위해 이 단체 회원들은 회비를 걷어가며
미술 전공자는 그림을 그리고
일반 회원들은 자원봉사로 품을 팔아가며
미술관 짓기에 힘을 보탰습니다.
미술관 프로젝트의 첫 발을 내딛은 이 단체의
바람은 보다 많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미술관을 짓는 것입니다.
◀INT▶ 대표
지난 2002년에 결성된 좋은세상 만들기는
현재 30여명이 활발히 활동하며
미술의 영역을 사회 곳곳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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