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저수지 준설 효과 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2-02 12:00:00 수정 2008-12-02 12:00:00 조회수 1


< 앵커 >

영농철 물 부족에 대비해
도내 저수지에 대한 준설작업이 한창입니다.

지난 여름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일부에선 식수난 등을 겪고는 있지만
준설 작업에는 최적의 환경이 되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지난 여름 이후 계속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낸 전남 강진의 한 저수지,

중장비가 동원돼
바닥을 파내는 준설작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현재 높이에서 2미터 정도를 파 낼 경우
7만 톤의 물을 더 저장할 수 있어
영농철에 물이 부족한
주변 14헥타르 논에 물을 댈 수가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배근 지역개발팀장 >
'새로 만드는 데 비해 비용도 4배 정도 덜 들고 시간도 절약'

계속되는 가뭄으로
도내 천 여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1.7% ..
평년 71.9%에 비해 30% 이상 낮아졌습니다.

상당수 저수지는
물이 거의 없을 정도로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일부에선 물 부족으로 식수난 등을 겪고 있지만
오래된 저수지의 준설 작업에는
역설적으로 최적기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전남 농촌공사가
167개 저수지에 대해 준설을 하는 등,
도내 490개 저수지에 대해 올 겨울
대대적인 준설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담수 능력이 높아져
5백만 톤 이상의 농업용수 추가 확보는 물론
쌓인 퇴적물을 제거해 수질개선 효과도 큽니다.

< 인터뷰 : 박용규 유지관리팀장 >

더욱이 저수지 준설에 드는
5백 억원 거의 대부분이 국비로 추진돼
침체된 지역경기 부양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가뭄이
저수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항구적인 가뭄대비에는 큰 보탬이 되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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