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농 허건 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2-02 12:00:00 수정 2008-12-02 12:00:00 조회수 0

<앵커>
남농 허건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남농의 대표 작품들과 함께
5대에 걸친 이른바 진도 운림산방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남농 허건 화백이 20대 후반 시절 그린
취우후라는 작품입니다.

비가 온 뒤 녹음이 짙어진 마을과 숲의 풍경을 담은 대작 채색화로, 이번 전시에 처음
공개됐습니다.

할아버지 소치 허련, 아버지 미산 허형의 뒤를 이은 남농은 20세기 한국 근현대 회화사를
대표하는 한국화가 중의 한 명으로 꼽힙니다.

남쪽에서 농사짓는 사람이라는 아호에 걸맞에
80 평생을 진도와 목포에서 활동했던 남농은
특히 광주에서 활동한 의재 허백련과
더불어 호남화단의 기둥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 허진 교수

전통 화법에 충실하면서도 실경 산수화에서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한 남농은
고매한 인품으로도 존경을 받은 거장이었습니다

이번 기념전에서는 남농의 대표작품 25점외에도
운림산방 5대에 걸친 작가들의 작품 등
모두 34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INT▶ 학예사

광주시립미술관과 부국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는 내년 2월 22일까지
두 달 남짓 동안 계속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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