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장철인데도 불구하고
김치업계가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산에 치이고 담가먹는 집이 늘어서인데
김치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되면
다소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갖은 양념과 김장배추를 버무리는 손이
분주합니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40포기를 담가서
아들딸 내외에게 줄 계획입니다.
배추값이 싸지고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자
김장을 직접 담가주는 겁니다.
(인터뷰)
국내산의 절반 가격에 불과한 중국산 김치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중국산이 대부분인 수입 김치는
2003년 2만 8천톤에서
지난해는 22만톤으로 늘었고
올해는 지난 8월까지 15만 여톤이 수입됐습니다
때문에 김장철을 앞두고 있지만
김치업계는 판매부진으로 울상입니다.
한 업체의 경우 예년과 비교해
생산량이 30% 이상 줄었습니다
(인터뷰)
(스탠드업)
이런 가운데 김치업계는
이달 22일부터 시행되는
김치 원산지 표시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쇠고기와 쌀처럼 앞으로 김치도
모든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됩니다
이 경우 먹을거리 안전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국내산 김치를 더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기 침체와 중국산 김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치업계들은
김치 원산지 표시제가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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