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광주국제영화제가
내일 개막해 닷새 동안 치러집니다.
올해로 3년째 민간 주도로 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는데, 상영작품 수 등 영화제 규모에서
국제영화제라는 말이 무색한 실정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올해 광주 국제영화제의 주제는
'열정의 재발견'입니다.
내일 일본 하야시 감독의 개막작 '코드'를
시작으로 광주 메가박스에서 오는 8일까지
30여편의 영화가 선보입니다.
나라 안팎 신예 감독들의 미개봉 영화가
소개되는 영시네마를 비롯해
올해 작고한 이청준 작가 추모전 등
모두 5개 섹션으로 나뉘어 영화가 상영될
예정입니다.
◀INT▶
지난 2001년 광주국제 영상축제로 시작된
광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05년 5회 대회 이후 영화제의 규모와 위상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영화제를 둘러싼 지역 문화계와의 불협화음과 영화제 정체성 논란 속에 광주시와 정부의
지원이 끊기면서 겨우 1억원대의 예산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상탭니다.
지역 영화계에서는 영화제가 계속 유지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어져서도 안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INT▶
"광주영화제 왜 필요한가부터..."
한때 부산과 부천, 전주 영화제와 더불어
국내 4대 영화제 하나로 꼽혔던 광주국제영화제
영화제를 시작할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부터 다시 활로를 찾으려는 노력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엠비씨 뉴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