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횡포..카드 정지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2-04 12:00:00 수정 2008-12-04 12:00:00 조회수 0

(앵커)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집단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정지당하는

일이 빚어졌습니다. .



중도금 이자를 내야할 건설사가

자금난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게 되자

은행이 입주 예정자들에게

일방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일어난 일입니다.



정영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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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풍암지구 대주 피오레를 분양받은

박영수씨.



최근 신용카드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사용이 정지돼 있었습니다.



카드사회사에 알아봤더니

11월분 아파트 중도금 이자 70만원을 내지 않아

지난 1일부터 사용이 중지됐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씽크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동안 중도금 이자는 분양 조건에 따라

시공사인 대주 건설이 납부해왔습니다.



그런데 대주가 자금난으로 지난달 20일

이자를 내지 못하자

거래은행인 외환 은행은 분양자들에게 이자를 대신 납부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계약 당시에는 주목하지 않았지만, 시공사가

중도금 이자를 내지 못하면 분양자가 대신

내야 한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씽크 은행측



하지만 170여 세대의 입주 예정자들은

은행측이 지난달 말 애매한 내용의 독촉장만

보내왔을 뿐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씽크



실제 독촉장에는 신용 카드를 언제부터

중지시킨다는 말은 없습니다.



대주건설이 지난달 중도금 이자를 내지

못했으니 분양자가 대신 납부하지 않으면

신용 카드 정지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고

3달 연체되면 신용불량자로 등록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외환은행은 독촉장이 분양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기도 전인 지난 1일

170여 세대 전체에 대해

일괄 카드 사용 정지를 내렸습니다.



씽크 은행



계약자들은 중도금 무이자를 약속한 건설사를 믿고 아파트를 계약했습니다



하지만 자금난을 핑게로 이자를 내지않는

건설사의 무책임과 은행의 편의주의적인 횡포로

신용 불량자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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