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철강업계 시황이 위축되고
대기업들이 잇따라 감산을 추진하면서
그 파장이 곧바로
지역의 관련 중소기업들에게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순천지역의 대표적인 유망 중소업체로 지목돼온 철강 임가공 업체.
올해 14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며
착실하게 성장해 가던 이 곳도
불황의 한파를 맞았습니다.
주 거래처인 대기업 철강사들이
잇따라 생산량을 크게 줄이면서
주 수입원인 도금 강판 임가공 물량이
지난달 하순부터 30% 가까이 뚝 떨어진 것입니다.
작업마진이 있고 자금 여력이 있는
이 회사는 사정이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이른바 코일센터로 불리는 중간 대리점들은
원자재가인상과 고환율의 부담까지 떠안은상태.
강관과 와이어를 생산하는 순천과 광양의
철강 가공업체들도 건설경기의 침체 속에
이달 들어 20%가까이 주문량이 줄었습니다.
◀INT▶
"얼마나 어렵냐면..3분의 1만 살아남는다.."
지난달 말 부터 큰폭의 감산에 들어간
현대 하이스코 순천공장의
협력 업체들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당장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면서도
작업물량에 비례해 지급되는 노무비 산정에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고민입니다.
◀INT▶
"직원들 고용안정에 최선을.."
대기업의 긴축 경영이
지방 중소기업에는 더욱 큰파장으로 전달되면서
찬바람 부는 지역경기와 고용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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