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광역경제권 개발 등
현 정부가 내놓는 잇따른 정책으로
호남 소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지역 방문 일정이 세 차례나 연기되면서
정부에 대한 지역 민심도 차갑기만 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이명박 정부가 돛을 올린 지 10개월 ...
광주 문화수도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개발, 그리고 F1 국제 자동차대회 등
참여 정부에서 시작된 지역의 핵심 사업들이
정부부처에서 발목이 잡혀 답보상태에 있습니다
특히 5+2 광역경제권 개발 구상과
수도권 규제 완화 등 잇따라 내놓는 정책은
지방, 특히 '호남 소외론'을 증폭시켜
정부에 대한 지역 민심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시민 >
이렇듯 지역 민심은 들끓는데도
이명박 정부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가 대통령이 취임 이후 10달 가까이
광주 전남을 공식 방문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대통령은 이달 초로 예정됐던 지역 방문을
또 연기했습니다
지난 6월과 지난 달에 이어 벌써 세번쨉니다.
< 인터뷰 : 고재성 >
대통령 취임 이후 업무 보고를 받지 않은
자치단체는 광주 전남과 강원, 충남 뿐입니다
대통령 방문 일정에 맞춰
지지부진한 현안 사업의 활로를 찾기 위해
현장 보고와 건의 사항 등을 준비했던
광주,전남으로선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정인화 정책기획관 >
'모든 준비했는데 아쉽다. 현안 풀 기회였는데'
청와대는 내년 초쯤에나
광주,전남 방문 일정을 잡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렇지만 내년 정부 각 부처별 업무 보고등을 감안하면 그나마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부처와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지역 방문마저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어 이명박 정부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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