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옛 도청 별관 처리 문제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뒤늦게나마 입장을 밝혔습니다.
5.18의 역사성을 보존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문화전당을 차질없이 건립하기 위해서는
별관을 철거해야한다는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옛 도청을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해서
5월 단체들은
문화전당 설계안을 바꿀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설계 변경 그리 어렵지 않다'
반면 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도청별관을 그대로 두고 설계를 다시 한다면
2012년에
문화전당을 완공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인터뷰)-'십 수년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도청 철거냐 보존이냐를 놓고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뒤늦게 입을 열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반년 가까이 계속된
'침묵의 카르텔'을 깬 것입니다.
광주 시민단체협의회와 문화도시 협의회 등
4개 단체는 문화전당을
예정대로 건립해야한다는 큰 뜻을 위해서
별관을 철거하고
대안을 마련하자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문화전당위해 철거가 최선의 방책'
광주*전남 진보연대 등 3개 단체는
충분한 논의를 하지 못했다는 점 등을 들어
입장 표명을 유보했습니다.
(인터뷰)-'시간을 갖고 결론 도출'
시민사회단체와 추진단은 이번 연석회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8일과 9일 잇따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다음주가 옛 도청 문제를
판가름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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