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옥공예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옥공예 장인 장주원 선생의 작품전인데
장주원 선생은 옥 공예술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녹색 빛이 도는 거대한 옥 원석을 깎아서
만든 향롭니다.
해태 머리와 각종 문양이 흙으로 빚어놓은듯
정교하고 섬세합니다.
해태의 입에 일일이 구슬을 조각해 넣은 작품은 십 수년에 걸쳐 완성된 작품으로
추정가만 35억원에 이릅니다.
마치 쇠사슬이 이중으로 연결된 것처럼 보이는 이 작품 역시 자연석 옥 덩어리를 자르고
깎고 파내는 조각 기술로만 완성했을 뿐
어느 부위 하나 잇거나 붙이지 않았습니다.
◀INT▶ 신기하다
옥공예 장인으로 국가 중요무형문화재인
장주원 선생은 이번 전시에서
향로와 다기, 주전자와 장신구 등
7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용의 입안에서 구슬을 구르게 하고
이음새가 없는 이중연결고리를 만드는 기법은
옥 공예 종주국인 중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보적인 기술입니다.
◀INT▶ 장주원
옥 공예 기법에서 거의 신적인 경지에
올라있다는 평가를 받는 장주원 선생의 작품은
다음 달 22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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