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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출어를 포기했던
어선들이 요즘 여수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조기와 갈치 풍어로
최고 위판고를 경신하고 경매 현장은
모처럼 활기를 맞았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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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칼바람이 몰아치는 남녘의 위판장,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대형 선망 어선에서 어린 삼치들이
쉴새없이 올라옵니다.
위판장은 이미 1미터가 넘는 삼치떼로
가득 찼습니다.
남해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어른 팔뚝만한 참복도
경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출어비도 건지지 못했던
지난 여름 이후에 맞는 풍어인지라
경매사들의 목소리에도 힘이 들어갑니다.
◀SYN▶
경매가 끝난 위판장,
웬만한 축구장 보다도 큰 위판장은
만여 상자에 이르는 조기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27cm안팎의 이 최상급 조기는
한 상자에 70만원을 호가합니다.
백도 등 남해안과 동중국 해역에서
조기와 갈치어장이 형성되면서
어선들이 여수항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올해 위판액은 천 175억원으로
지난 한 해 위판액 천 165억원 보다
10억을 초과 달성했습니다.
◀INT▶
여수수협은 지난해 전국 수협위판장 가운데
최대 위판고를 기록했습니다.
20여일 앞당겨 기록된 최고 위판고 경신은
출어포기마저 고민해야 했던 남해안 어선업계에 모처럼 희망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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