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8-12-09 12:00:00 수정 2008-12-09 12:00:00 조회수 0

(앵커)

전라남도 교육청이 주관한

학업 성취도 평가 문제가 사전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잇습니다.



교육 당국은 초등학생들이 저질렀다고

밝혔는데 석연찮은 구석이 많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나주의 한 초등학교.



지난 2일 전라남도 교육청 주관으로

학업 성취도 평가가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그런데 시험을 치르기 하루 전,

문제를 담은 CD가

통째로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유출된 시험지는

6학년 학업 성취도 평가 문제 다섯과목.



인근의 또 다른 초등학교 학생들의 손에도

시험 문제가 통째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인터뷰) 교장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선 나주시 교육청은

6학년 학생 4명이 선생님 가방에서

문제가 담긴 CD를 빼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학습지 공부방에서

시험지를 인쇄하면서

인근 초등학교까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담임 선생

가방에 넣어둔 건 내 불찰



초등학생 4명이 저지른 일이라고

보기에는 석연찮지만

학교와 공부방측은 시험지 유출과는

무관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공부방 선생

난 몰랐다.그냥 인터넷에서 구한 문제인줄 알고



결국, 시험문제가 미리 흘러들어간

초등학교 2곳은 지난 6일과

어제 각각 재시험이 치렀습니다.



경찰도 학교 관계자들을 불러 문제가

유출된 경위와 문제 관리에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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